가수 현진영 씨와 배우 출신 사업가 오서운 씨가 무려 13년 만에 '결혼'이라는 결실을 맺었습니다. <br /><br />두 사람이 백년가약을 맺기까지 특별한 사연과 사건이 있었다고 하는데요. <br /><br />지금 바로 확인해보시죠.<br /><br /><br />90년대 가요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가수 현진영과 그의 오랜 연인인 오서운이 13년 열애 끝에 드디어 결혼식을 올렸습니다. <br /><br />현진영은 1990년 가수로 데뷔해 [흐린 기억속의 그대] [두근두근 쿵쿵] 등의 히트곡으로 큰 인기를 끌었고요. <br /><br />오서운은 1995년 청소년 드라마 [신세대 보고서, 어른들은 몰라요]로 데뷔해 드라마 [내 이름은 김삼순] 등에 출연한바 있죠. <br /><br />지난 12일, 소공동의 한 호텔에서 이 두 사람의 결혼식이 진행됐는데요. <br /><br />식에 앞서,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근사하게 차려입은 현진영-오서운은 떨리는 마음으로 마이크 앞에 섰습니다. <br /><br /><br />[현장음: 현진영]<br /><br />저희가 13년 동안 지켜왔던 사랑 의리 오늘에야 결실을 맺게 됐습니다 제가 기자회견을 너무 오랜만에 해가지고 2000년도에 저희 와이프가 저를 정신병원에 넣을 때 처음하고 지금 10년 만에 하는 거라 좀 많이 떨립니다 <br /><br /><br />[현장음: 오서운]<br /><br />제가 여태껏 13~4년 만나보니까요 좀 여자들이 억울하지만 여자들이 한 7개 참고 남자들이 한 3개 정도 참으면 조금 조화로운 것 같아요 저는 조금씩 양보하면서 조금씩 배려하면서 그렇게 살아가겠습니다 <br /><br /><br />사랑-의리-믿음으로 13년의 사랑을 이어온 장수커플 현진영-오서운! <br /><br />이들의 첫 만남은 어땠을까요? <br /><br /><br />[인터뷰: 현진영]<br /><br />Q) 언제 처음 만났나?<br /><br />A) 저희 2000년도에 처음 만났고요 헬스클럽에서 운동하다가 제가 오서운 씨를 만나고 싶어서 제가 고장 난 자전거를 1시간 동안 타는 걸 보고 불쌍해서 만나줬다고 그렇게 얘기하더라고요 <br /><br /><br />[인터뷰: 오서운] <br /><br />Q) 현진영의 첫인상은?<br /><br />A) 처음에는 전혀 이성적으로 느끼지 않았고요 그 옆에서 고장 난 자전거를 타길래 그냥 어이없고 웃기다? 좀 가엽게 생각하게 됐고요 그리고 이성적으로 생각 안했었는데 조금 지나서 남편이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거 보고 딱 이 사람은 내가 챙겨주고 싶다 딱 그런 사람이 생기더라고요<br /><br /><br />지난 2011년 6월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인 부부가 된 두 사람! <br /><br />결혼식보다 혼인신고를 먼저 하게 된 특별한 사연을 털어놔 이목을 끌었는데요. <br /><br /><br />[인터뷰: 현진영]<br /><br />Q) 혼인신고를 한 계기? <br /><br />A) 장모님이 하루는 술을 드시고 오셔서 이제는 너와 헤어져야겠다 우리 딸에게 자유를 달라 그러셔서 위기의식을 느꼈어요 그래서 일단은 혼인신고 먼저 해서 꽉 잡아놓은 다음에 틈을 봐서 결혼식을 올려야겠다 해서 혼인신고를 먼저 올리게 됐습니다
